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럴드 블룸 (문단 편집) == 그 외의 문학적 견해들 == * [[노벨문학상]]을 비판적으로 봤다. 그는 "노벨문학상은 문학적 가치보다 다른 요인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알다시피, 국적이나 인종 같은 정치적인 요인이다.”라고 평했다.[*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30852#home|중앙일보 인터뷰]]] * 최고의 소설로 〈[[돈키호테]]〉를, 최고의 작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꼽았다.[[http://www.yes24.com/Product/Goods/5074637|#]] * 최고의 [[미국]] 책으로 [[월트 휘트먼]]의 〈풀잎〉, [[허먼 멜빌]]의 〈[[모비 딕(소설)|모비 딕]]〉을 꼽았다.[[https://radioopensource.org/harold-blooms-melville/|#]]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평했다. >〈[[죄와 벌]]〉은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도스토옙스키의 결함, 즉 어떤 특정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당파심이 강해서 맹렬한 관점이 언제나 글에 두드러지게 묘사된다. 그의 계획은 [[라자로]]처럼 허무와 회의에서 독자들을 일으켜 세워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시키려는 것이다. [[체호프]]나 [[나보코프]] 같이 뛰어난 작가들도 그의 그런 태도를 참을 수 없어했다. 그들이 볼 때 도스토옙스키는 예술가가 아니라 [[예언가]] [[지망생]]이었다. 나는 〈죄와 벌〉을 매번 읽을 때마다 강력하고 사악한 시련을 발견하는데, 마치 [[맥베스]] 자신이 쓴 〈맥베스〉 같은 느낌이다. >---- >ㅡ ''「라스콜리니코프와 스비드리가일로프」 서문 中''[* 「Raskolnikov and Svidrigailov」, Chelsea House Publichers, 2004, p.4] >도스토옙스키의 천재성은 종교적 색채를 드러낼 때 그 빛을 잃고 만다. 이 점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결점이기도 하다. 이는 도스토옙스키가 가지고 있는 러시아 정교회 신앙이 영적인 통찰력을 결여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신앙은 민족주의적인 해독이자 지성인의 질병이었다. "신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신을 믿는 사람들마저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확신한 조시마 장로의 말에 감동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마치 [[바이블벨트|미국 남부 침례교회]]가 "그리스도는 [[공화당(미국)|공화당]]을 좋아한다"라고 설득하는 소리처럼 불편하게 들린다. 미국에서는 불가지론자나 무신론자가 떠돌이 개를 잡는 일에도 종사할 수 없다. 짜증나는 현실이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비평가들이 거의 언급하려 들지 않지만, 도스토옙스키의 반계몽주의적 신앙은 매우 진부하다.[* 블룸이 아니더라도, 도스토옙스키 작품 이면에 숨겨진 정치적 극우성은 일찍이 많은 비평가가 비판해 왔다.] >---- >ㅡ ''「세계문학의 천재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中''[*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세계문학의 천재들」, 손태수 역, 들녘, 2008, p.865] *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 [[코맥 매카시]], [[필립 로스]]를 가장 중요한 미국 현대 소설가로 평했다.[[https://www.boston.com/news/globe/editorial_opinion/oped/articles/2003/09/24/dumbing_down_american_readers/|#]]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을 "[[윌리엄 포크너]]의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이후의 가장 훌륭한 단일 책"이라고 평했다. * 〈[[해리 포터 시리즈]]〉를 굉장히 경멸했다. 그는 "〈해리 포터〉? 완전히 쓰레기(''garbage'')다. 소설이나 문학이란 단어를 붙여서도 안 된다. 그 속에서 어떠한 문학적 가치도 찾을 수 없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적 붐은 한마디로 ‘재앙’이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고 자양분을 얻어야 할 젊은이가 그런 책에 빠진다는 것이 안타깝다. 지금 반짝이는 듯 보이는 대중소설이 100년 뒤에도 생명력을 유지할까?"라고 매몰차게 혹평을 남겼다.[*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30852#home|중앙일보 인터뷰]]] * [[스티븐 킹]] 역시 경멸했다. 킹이 ‘[[전미도서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블룸은 “싸구려 모험 소설이나 쓰는 작가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우리 문화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30852#home|중앙일보 인터뷰]]] * 〈[[반지의 제왕]]〉은 과대 평가됐다고 비판했지만, 〈[[호빗]]〉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https://technomom.com/just-for-me/reading-matters/harold-bloom-on-the-western-canon-jr/|#]] * 흔히 〈[[반지의 제왕]]〉이나 [[스티븐 킹]]을 혹평한 것 때문에 장르소설을 싫어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사실 [[반지의 제왕]]도 조금은 호불호가 갈려서 장르 내부에서도 혹평이 좀 있는 편이다. [[마이클 무어콕]]이나 [[차이나 미에빌]] 등이 대표적.] 그의 엄청나게 긴 Western Canon 목록을 보면 〈[[프랑켄슈타인]]〉, 〈[[멋진 신세계]]〉, 〈[[1984(소설)|1984]]〉, 〈[[중력의 무지개]]〉, [[보르헤스]]의 소설 등 장르로 분류될 수 있는 소설은 물론이고 [[스타니스와프 렘]], [[어슐러 K. 르 귄]], [[존 크롤리]], [[토마스 M. 디쉬]], [[머빈 피크]] 등 완전히 장르 작가들 또한 여럿 있다. 심지어 [[데이비드 린지]]의 판타지 소설 〈아르크투루스로의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그에 영감을 받아 〈''The Flight to Lucifer''〉을 쓴 적도 있는데 이것은 블룸이 평생 쓴 유일한 소설이다. 다만 작가로서의 능력은 많이 떨어졌는지 반응도 별로였고 본인도 나중에 흑역사라고 인정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